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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남미 등 신시장서 新동력 일군다

현대건설, 남미 등 신시장서 新동력 일군다

등록 2014.06.11 11:30

수정 2014.06.11 15:30

김지성

,  

서승범

  기자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누적수주 1000억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중동 일변도에서 범위를 넓혀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로 시장을 다변화해서다.

특히 신시장 개척에 있어 현대건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중남미다.

실제 지난 2월 칠레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발주한 6억4800만달러 규모 차카오(Chacao) 교량공사를 브라질 건설업체 OAS사와 공동으로 수주하기도 했다.

중남미는 올해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관련 건설 특수, 콜롬비아 ‘Look Asia Project(한·콜롬비아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유전 개발과 관련 인프라 건설 사업)’ 등으로 ‘수주밭’이라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콜롬비아 보고타 지사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에는 베네수엘라에 카라카스 지사, 우루과이에 몬테비데오 지사를 설립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중남미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중남미 시장 공략 성과는 2012년부터 가시화했다.

2012년 2월 현대건설은 3억5000만달러 규모 콜롬비아 베요(Bello)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하며 중남미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 완공한 브라질의 포르토 벨호(Porto Velho)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이후 무려 9년 만에 다시 진출한 것이다.

또한, 우루과이에서도 2012년 11월 수주 낭보를 보냈다.

현대건설은 현대종합상사와 한전KPS로 컨소시엄을 이뤄 2012년 11월 우루과이 전력청(Usinas y Trasmisiones Electricas)에서 발주한 총 6억3000만달러 규모 뿐다 델 띠그레(Punta del Tigre)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우루과이 최초 수주다.

지난 2월에는 칠레 건설시장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대건설은 칠레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발주한 6억4800만달러 규모 차카오(Chacao) 교량공사를 브라질 건설업체 OAS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 공사는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남쪽 1000km에 있는 라고스(Los Lagos)지역의 Chacao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이다. 남미 최초 대규모 4차선 현수교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기술 등을 확보할 것”이라며 “신성장사업 관련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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