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9℃

  • 여수 22℃

  • 대구 27℃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1℃

  • 제주 19℃

에어부산, 내년 초 상장 추진···국내 3호 상장 항공사 되나

에어부산, 내년 초 상장 추진···국내 3호 상장 항공사 되나

등록 2014.06.12 14:56

정백현

  기자

부산지역 상공인, 서울서 박삼구 회장과 회동···‘내년 초 상장 추진’ 큰 틀서 합의아시아나 LCC 설립 문제도 논의···30일 지역 주주 임시주총 통해 상장 여부 의결

에어부산 A321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제공에어부산 A321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별도의 저가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갖고 있는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이 내년 초 주식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지난 11일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이자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부산지역 상공인 대표들이 서울에서 회동해 새 저가 항공사 설립 문제와 에어부산의 상장 문제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46%의 지분을 갖고 있고 부산광역시와 넥센과 부산은행 등 부산 연고 기업 상공인 등이 54%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날 박 회장과 부산지역 상공인들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추가 자금을 확보하고 지역 주주들의 투자 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에어부산을 상장하는 것에 대한 큰 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장요건을 갖춘 상황이다.

부산지역 상공인들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에어부산의 상장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이 상장되면 국내 7개 국적 항공사 중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3번째 항공사가 된다.

에어부산 지역 주주들은 상장이 결정될 경우 에어부산 발전의 기반이 된 부산시민에게 기업 성장의 열매를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시민주 형식으로 주식을 공모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지역 상공계 대표와 그룹 회장이 만나 에어부산 상장 문제와 아시아나항공의 신규 저비용항공사 설립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주주들이 상장을 결정할 경우 그에 따른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저가 항공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에어부산과는 영업권이 달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