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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급등’ 건설사···분양시장서 연속 대박 행진

시공능력평가 ‘급등’ 건설사···분양시장서 연속 대박 행진

등록 2014.06.19 09:49

서승범

  기자

상반기 전 주택형 100% 마감···올 하반기 분양도 ‘눈길’

‘남양주 화도 엠코타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남양주 화도 엠코타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최근 3년 연속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신규분양에서 전 사업장 100% 순위 내 마감되는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의 안정성과 시공능력 등이 아파트 청약 시 중요한 포인트로 떠올라 이 같은 건설사들의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공능력평가 제도란 건설사의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양극화가 심화된 신규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믿고 청약결정 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됐다”며 “하반기 시공능력이 급등한 건설사들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합병 시너지 극대화···Top 10 예약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엠코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 현재 가장 떠오르고 있는 건설사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탄탄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국토부 발표 시공능력평가 순위 역시 2011년 23위, 2012년 21위, 2013년 1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합병효과로 인해 올해 시공능력평가 발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무난하게 톱 10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탄한 기업 성장추세는 분양시장에서도 ‘대박’ 성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2~3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센트로엘(총 673가구)’, ‘북죽곡 엠코타운 더 숄레뉴(총 1096가구)가 모두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여세를 몰아 내달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일대에서 ‘남양주 화도 엠코타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첫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 59~84㎡ 총 160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또 올 하반기에는 서울 마곡지구 A13블록에서 ‘마곡 엠코타운’ 전용 59~84㎡ 1223가구를, 경기 용인시 서천택지개발지구 5블록에서 ‘서천지구 엠코타운’을 분양할 계획이다.

◆중견건설사 분양시장 ‘싹쓸이’···‘호반건설’&‘우미건설’

최근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은 지역구를 넘어 전국 분양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공능령평가 순위 역시 크게 올랐다.

호반건설은 2011년 49위에서 지난해 24위로 껑충 올랐으며, 우미건설도 2011년 56위에서 지난해 45위로 2년새 9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두 건설사는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분양시장에서 연속 홈런을 치고 있다. 호반은 올해 공급한 5개 사업장에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는 쾌거를 올렸으며 우미도 올 상반기 신규 분양한 3개 사업장에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들도 올 하반기 분양불패 행진 기록을 이으려 나선다. 호반건설은 내달 위례신도시와 천안 아산탕정지구 등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며 우미건설은 경북 구미와 충남 천안 등에서 상반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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