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게 회사채 발행이 크게 위축되면서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지난 동기 보다 위축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58조1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59조9837억원에 비해 1조 8369억원(3.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식시장에서의 기업공개는 주식시장의 소강상태 지속으로 최근 4년 중 최저치인 10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4년간 최고치인 2010년 상반기의 2조6992억원의 3.9%에 그치는 실적이었다.
반면 유상증자는 올해 상반기 대기업 중심으로 출자전환 및 자금조달이 증가하면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시된 유상증자 규모는 2조84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440억원 비해 두개 가까이 늘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도 계속된 시장 위축으로 4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55조2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특히 일반회사채(2.4%)가 소폭 감소했고 은행채는 운영자금 용도 발행이 줄어 들며 전년 동기 13조5297억원에서 9조2449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AA등급 발행비중은 80%를 상회한 반면 BBB 이하는 1.7%에 그쳤다.
시설투자 용도의 일반회사채 발행도 지속적을 감소해 지난해 상반기 18.6%에 절반인 9%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기업어음(CP)·전단채 총 발행액은 약 30% 증가했다. CP발행은 감소했지만 전단채 발행이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 발행액이 늘어났다.
전단채가 최초 도입된 지난해 상반기에 약 4조원에 불과했던 전단채 규모는 올해 상반기 165조5956억원으로 발되돼면서 순조롭게 CP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증권사에 대한 콜차입 규제로 인해 올해 상반기 전단채 발행액의 46.5%는 증권사에서 발행한 전단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 발행분을 제외한 기업의 전단채 발행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 CP·전단채 총 발행액의 34% 정도를 차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pje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