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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2개월 ‘윤리경영’ 새화두

제약업계,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2개월 ‘윤리경영’ 새화두

등록 2014.09.15 10:51

신주영

  기자

정부는 지난 7월 약제를 1억원이상 제공했다가 1회 적발시 12개월 동안 급여정지, 2회 적발시 건강보험 급여목록에서 퇴출이 가능하도록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관행을 규제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른바 리베이트 투아웃제,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판매한 약제에 대해 리베이트 금액과 지급횟수에 따라 급여를 정지시키는 제도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실시된 지 두 달이 된 이후 영업환경의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제약사들은 윤리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제약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고 공정경쟁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마련하고 있는 제약사가 39곳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일 추가적으로 7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31일 이들의 명단을 추가 공개하면서 “회원사들마다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인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명단이 포함되지 않은 회사들에게 부당한 비난을 받게 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 협회에 윤리경영 실천 관련 진행상황을 통보 하지 않았다고 해서 마치 리베이트 추방이나 윤리경영의 의지가 없는 회사인양 등식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각 회사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고 자율준수관리자 활동실적을 구체적으로 조사해 불법 리베이트 추방에 실천할 계획이다.

11일 모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들은 2000년대 후반부터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노력을 했고 최근 공정경쟁자율프로그램(CP)을 준수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 관계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이후 지식중심의 영업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거래 관련 교육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영업사원들도 인식 변화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주영 기자 sjy1@

뉴스웨이 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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