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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추진 2개월, 성적표는?

기술금융 추진 2개월, 성적표는?

등록 2014.09.18 15:58

손예술

  기자

국내은행 중 기업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돼

정부와 금융당국이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기술신용대출이 추진 2개월여를 맞았다.
‘기술금융’이라고 불리는 기술신용대출은 정책금융기관과 은행별로 성적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원회는 8월말 현재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은 1658건으로 1조1300억 수준(승인기준, 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시행초기인 7월 598건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무난하게 당초 전망치인 7500건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두 달여간의 기술신용대출에서 가장 기술금융 내역을 살펴보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이 약 1100건, 4000억 수준으로 전망치의 25%이상을 실행하는 등 실적이 양호했다.

반면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 대출은 약 360건, 6050억 수준으로 전망치의 20%수준으로 다소 실적이 저조했다.

국내은행에서는 기업은행이 약 700건, 5080억원 수준의 기술보증대출을 시행해 가장 적극적이었다.

시중은행의 기술금융 규모는 우리은행(약 200건, 1750억원 수준)이 그나마 높은 수준이었으며,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45건, 200억원 수준) 등이 제일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은행의 기술보증 자율대출은 약 220건, 1600억원 수준으로 은행이 제출한 전망치의 1/7을 하회하는 등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이 평가 의뢰한 기업이 TCB에 평가 기본자료를 제출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리고, TCB의 업무초기 평가속도가 높지 않아 TCB 평가접수건 중 약 40%가 평가 미완료돼 좋은 실적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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