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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책임론에 ‘묵묵부답’

KB금융 이사회 책임론에 ‘묵묵부답’

등록 2014.09.19 17:34

손예술

  기자

KB금융지주와 최대 계열사 국민은행의 두 수장이 공석인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KB금융이사회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중요한 의사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행장 등이 줄줄이 중징계를 받고 사퇴했다는 것이다.

19일 KB금융지주이사회는 서울 을지로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오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 참석했다.

오후 5시에 열릴 계획이지만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오후 4시 20분께 가장 먼저 사옥으로 들어섰다. 이후 김영과·김명직 이사 등이 출석했고, 9명의 사외이사가 전원 출석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오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이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오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이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을 피하거나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피했다.

이사회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이사회는 원천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던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다. 악화되는 여론을 일단 차단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세부 일정 등을 논의한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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