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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기업인 사면 분위기 ‘일축’

靑, 기업인 사면 분위기 ‘일축’

등록 2014.09.29 08:46

이창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정부 인사들이 대기업 총수 사면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면서 기업인 사면론이 불거졌지만 청와대가 이를 차단하고 나섰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8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는 아는 것도 없고 드릴 말씀도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내각 수장들이 ‘군불’을 지피면서 재벌 총수들에 대한 사면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벌 대기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아직까지도 썩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담뱃값·주민세·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여론이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다.

황 장관과 최 부총리의 언급과 청와대와의 교감 하에 이뤄졌다는 추측에 선을 그은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앞서 황 장관은 “구속된 대기업 총수가 경제 살리기에 헌신한다면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최 부총리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서민생계형 사범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임기 동안 기업인 사면을 따로 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이번 기업인 사면론 역시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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