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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관심 한몸에 받은 ‘뱅크월렛 카카오’

신제윤 위원장 관심 한몸에 받은 ‘뱅크월렛 카카오’

등록 2014.10.06 16:14

수정 2014.10.06 17:11

손예술

  기자

신 위원장 “취급 액수 한도 규제 있다면 풀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6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다음카카오에서 '뱅크월렛 카카오' 시연을 본 뒤 질문하고 있다. 신 위원장 옆자리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신제윤 금융위원장이 6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다음카카오에서 '뱅크월렛 카카오' 시연을 본 뒤 질문하고 있다. 신 위원장 옆자리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뱅크월렛 카카오에 정부 규제가 있다면 이를 폐지하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6일 판교 테크노밸리 다음카카오에서 열린 뱅크월렛 카카오(이하 뱅카)와 카카오페이 시연을 본 후 밝힌 소감이다.

신 위원장은 특히 뱅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카카오톡 친구가 많아 1000만원을 받을 경우에는 충전 한도 50만원 때문에 돈을 받을 수 없나”고 직접 질문하며 “뱅카에 결제 한도가 있는 것이 금융규제 때문이라면 이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풀겠다”고까지 말했다.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뱅카는 1일 송금 한도가 30만원, 1일 결제 한도 10만원, 최대 충전금액이 50만원으로 정해져있다. 신 위원장은 IT와 금융업의 컨버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혹여라도 정부 규제가 걸림돌이 되선 안된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이다.

그는 “과거 공인인증서와 같은 기술인프라를 정부 주도로 깔다보니까 기술 발전이 더뎠다”며 “앞으로는 기술이 아닌 규정과 같은 제도 인프라를 보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해외에서 국내 온라인 결제가 어렵다는 비판과 글로벌 IT결제시스템(페이팔·알리페이)의 도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결제만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Active-X)폐지, 일정 수준을 갖춘 PG(결제대행업체)사에서도 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 결제 편의성을 꾀해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아직까지 규제 이슈는 없다. 유저들이 편리한 결제를 원하는 목소리에 답하고자 내놓은 서비스이며, 지금의 서비스가 결론이 아니고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게 계속 진화시킬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결제원과 다음카카오가 선보인 뱅카는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인인증서와 본인 인증 절차 없이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동시에 카드 25개를 등록해 카드 없이도 ATM에서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도 갖췄다.

이같은 금융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며 카카오톡 플랫폼은 송금과 출금 등의 확인 메시지를 보내는 데만 활용된다.

판교=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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