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제약사 의약품 과다 공급 리베이트 의혹
13일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한 요양병원은 작년 한해 총 3억2000만원의 의약품 공급액 중 한 제약사로부터 86.4%에 해당하는 2억8000만원의 의약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해당 제약사가 평균공급액인 113만원보다 무려 247배나 많은 수치다. 이와 함께 2년 연속 한 제약사로부터 과다하게 공급받은 요양병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리베이트 의혹이 사실일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북 옥천군의 한 요양병원은 2012년부터 2년 연속 동일한 제약사의 제품을 80% 넘게 공급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며, 서울 양천구의 한 요양병원 역시 2012년에는 98%가 넘는 약을 한 제약사로부터 공급받았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전국 1232개 요양병원 중 82%는 1개의 제약사 공급비중이 30%를 넘지 않는 상황에서 1개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비중이 절반 이상이라면 요양병원과 특정제약회사 간 유착관계를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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