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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전국 전월세전환율 6.4%···지역·유형별 세분화

감정원, 전국 전월세전환율 6.4%···지역·유형별 세분화

등록 2014.10.22 10:19

성동규

  기자

지방이 수도권 보다 전환율 높아

지역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단위:%). 자료=한국감정원 제공지역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단위:%).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은 그간 8개 시도단위의 주택종합으로 산출되던 전월세전환율을 앞으로 지역별, 유형별로 세분해 분기별로 제공, 임대계약 체결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감정원이 이번에 집계(지난 9월 기준)한 전국의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6.4%이며 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2011년 1월 8.4% 대비 2.0%포인트가 내렸다. 같은 시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3.61%에서 2.38%로 1.23%포인트가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6.0%, 지방 6.9%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대구가 가장 낮은 5.5%, 서울 5.8%, 강원, 충북, 경북은 가장 높은 8.8%로 상대격차는 3.3%포인트에 달했다.

분석대상 252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중 안정적인 통계수치를 보여준 132개 주요지역을 보면 서울 송파가 가장 낮은 4.9%, 성남 분당 5.2%, 서울 강북, 광진, 대구 달서 5.3%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강원 속초는 10.0%로 가장 높았다.

이번 분석 대상 중 거래량과 아파트 재고량이 적은 시, 군, 구는 전환율 시계열이 불안정해 공표대상에서 제외됐다.

규모별로 소형아파트는 6.8%, 중소형은 5.8%로 소형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7.6%에 달했다.

규모가 작은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은 월세가 소액이라면 월세 부담이 작게 체감돼 수요가 많지만 비싼 월세는 수요가 적어 전환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또 수도권은 전세금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이 낮은 소액보증금일수록 전월세전환율이 높았으나 지방은 월세보증금 비율이 60% 초과하는 사례가 많았다.

채미옥 감정원의 연구원장은 “이번에 새로 전월세확정일자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개선된 전월세전환율을 제공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전환율 정보를 임대계약 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련, 감정원이 이번 발표한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자료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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