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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모바일로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 올 것”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모바일로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 올 것”

등록 2014.11.04 19:11

이선영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모바일로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슈미트 회장은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구글이 개최한 ‘모바일 퍼스트 월드’ 행사에서 실시간 동영상 연설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모바일이 먼저(Mobile First)인 시대가 됐고, 곧 모바일로만 사용하는 (Mobile Only)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능이 모바일에 들어가고 모든 엔진이 모바일로 가는 것이 추세”라며 “태블릿 시장이 축소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모바일은 스마트폰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미트 회장은 3년 전 일본 도쿄 행사에서 모바일 세상이 몰고 올 변화에 관해 얘기했을 때만 해도 급진적인 생각으로 여겨졌지만 모두 현실화됐다는 점을 들어 모바일 혁명이 더욱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 뒤 모바일 기기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숙면을 취한 뒤의 가장 적절한 때에 잠에서 깨워 줄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가장 스마트한 개인 비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의학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패치를 몸에 붙이거나 알약을 먹으면 인체 내에서 와이파이 신호가 생성되는 기술이 이미 상용화됐다”고 전했다.

슈미트 회장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인 라인이 태국, 싱가포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면서 오픈 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상호보완성을 보장했기에 이러한 일이 가능했다면서 중국 등 국가의 규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셀카’라는 단어가 작년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것과 ‘셀카봉’이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는 것을 예로 들며 “아시아가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모바일은 동양에서 서양으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형태인 ‘패블릿’에 대해서 서양에서는 처음에는 화면이 너무 크다고 비웃었지만 최근 1년 사이에 세계 패블릿은 네 배로 증가했다면서 “한국이 모바일 기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말레이시아가 35%, 베트남은 24%라면서 향후 10년간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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