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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나는 공간···신뢰가 성공의 지름길”

“사람이 만나는 공간···신뢰가 성공의 지름길”

등록 2014.11.26 07:53

수정 2014.11.26 09:43

이주현

  기자

[CEO리포트]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새로운 아이디어로 매장 개설·해외 진출 진두지휘
-프레즐, 허니버터브레드 등 독보적인 메뉴로 차별화
-24시간 매장 등 라이프스타일 배려한 서비스 호응

“탐앤탐스는 사람과 사람들이 만나 향기로운 커피와 맛있는 메뉴들로 삶을 새롭게 하며 몸과 마음에 활력과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신선하고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탐앤탐스는 국내 및 세계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창업해 대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커피 업계에서 당당히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김 대표는 커피전문점이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함께 파는 곳,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소통의 매개체로서 문화가 꽃필 블루오션 시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2001년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냈다.

이후 2004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해 대대적인 광고나 스타 마케팅이 없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 가맹점주의 추천과 입소문으로 매장을 늘려 오고 있다.

그 결과 탐앤탐스는 2014년 11월 현재 국내 410개, 미국, 태국, 호주, 싱가폴 등 해외 33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토종 커피전문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김도균 대표가 밤낮없이 고민하고 전국 방방곡곡과 해외 각국을 누비며 매장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진두 지휘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점주와의 상생 정책과 입소문이 성장의 밑거름=김 대표는 가맹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찾는 두 부류의 고객, 즉 일반 고객과 가맹점주에 대한 각각 다른 고민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매장에서는 프레즐과 허니버터 브레드 등 매장 내 대형 오븐에서 직접 구워 내는 베이커리 메뉴, 직접 국내에서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 등 다른 커피점에서는 찾을 수 없는 차별화된 메뉴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 등 매장에서 바로 구워 서비스하는 서브메뉴의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24시간 매장, 스터디나 업무 미팅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룸 설치,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용자를 고려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한국 젊은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하는 한편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가맹 본사로서는 점주와의 상생 정책에 중점을 뒀으며 이러한 장점에 만족하고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의 입소문과 추천이 현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김 대표는 “본사만 생각한 무리한 양적 성장보다는 철저히 가맹점 상권 보호와 점주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한 매장 개설을 최우선 방침으로 두고 있다”며 “인테리어 강제 리뉴얼 같은 조항도 없어 매장 준비 과정에서도 인테리어나 설비 등에 점주의 의견을 반영하여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미국·태국·중국·몽골 등 현지 가맹 문의 쇄도=김 대표는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2000년대 후반부터는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비롯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했다.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의 포화를 예상하고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으며 2009년부터 해외 매장을 개설하며 직접 해외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국내에서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 매장에서 직접 굽는 프레즐, 24시간 매장 등 국내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되었던 전략들이 해외에서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과 태국에서는 가맹 사업을 본격 추진해 자영업을 준비하는 한인들과 현지인들이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연내 50여 개 가맹점 개설 계약이 완료돼 현지에서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는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국 직영매장 개설과 몽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비롯 보다 다양한 해외 국가에 매장 개설을 추진하여 중국 칭타오(청도)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고 홍콩·마카오·중국 9개 성, 중국 충칭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특히 지난 6월 오픈한 칭타오 매장은 오픈 당일 반나절 만에 600여명이 몰린 이후 매일 주문하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고 에스프레소 머신과 베이커리 오븐이 쉴 틈 없이 돌아갈 정도로 고객이 몰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에서 물량을 들여오기가 바쁘게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가 연일 품절 사례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가맹 문의 또한 쇄도하고 있다.

올 1월 몽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이후에는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직영으로, 2호점을 가맹으로 오픈하여 현지 셀럽의 단골 매장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3, 4호점은 이미 가맹으로 계약을 마치고 오픈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몽골 울란바토르 중심 상권의 쇼핑몰을 비롯한 주요 입지에서 가맹 개설과 입점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여 향후 오픈이 예상되는 가맹점 입지에 대해 거리 제한을 검토해야 할 정도”라며 현지의 인기를 설명했다.

탐앤탐스는 이 밖에도 아르메니아, 카타르 등 다양한 해외 국가에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완료하고 매장 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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