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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관련 국제학술회의 국회에서 열려

장보고 관련 국제학술회의 국회에서 열려

등록 2014.11.28 14:37

신영삼

  기자

장보고의 업적, 그리고 그가 꿈꾼 미래를 재조명하고 섬과 다도해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지속가능한 연구와 정책 개발이 본격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열렸다.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김성훈 (사)장보고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영록 국회의원, 이낙연 전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후원해 (사)장보고기념사업회와 김영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장보고해양경영사연구회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열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장보고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다도해의 발전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회의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장보고의 고향 완도는 우리나라 바다경영의 전초기지가 돼 청해진의 옛 영광을 재실현하기 위해 민선6기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회의는 김성훈 (사)장보고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장보고가 꿈꾼 미래, 다도해의 비전’ 기조강연에 이어, 왕잉(王穎) 교수(중국 저장해양대)의 ‘중국 저우산군도(舟山群島) 개발신구(開發新區) 지정과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서 강봉룡 원장(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의 ‘전남의 미래 비전과 다도해’, 미키히로시(三木剛志) 연구원(일본 離島센터)의 ‘일본의 도서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 아담 그리이데호(Adam Greydehøj) 회장(유럽 Island Dynamics)의 ‘유럽 섬 공동체의 다차원 거버넌스’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김호성 전서울교대 총장의 주재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김덕수 명예교수(군산대), 김정호 소장(광주향토문화연구소), 신순호 교수(목포대), 박종순 연구위원(국토연구원), 임흥빈 도의원(전남 도의회)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성훈 이사장은 “일찍이 9세기에 완도라는 섬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다도해를 주름잡고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청해진대사 장보고를 이 시대의 멘토로 삼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적으로 다도해의 중요성이 증대되어 가는 추세를 점검하고, 정체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 다도해 연구와 정책 개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학술회의를 국회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토론자들은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름 잡았던 장보고는 완도라는 섬을 중심으로 청해진 문명을 일으켰고 바다를 통해 세계와 소통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동안 소외의 공간이었던 섬과 다도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대이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섬과 다도해에 대한 발전전략을 시급히 구상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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