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N) 각료회의에서 하루 평균 3000만 배럴인 기존 산유량 한도를 유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했다”며 “국제유가는 6월 이후 40%가량 하락한 상태로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의 최대 수혜업종은 영업원가 중 유류비 비중이 매우 큰 산업인 항공업”이라며 “한진칼의 주요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연간 항공유 소모량이 약 3200만배럴에 이르고 있어 유류할증료를 고려하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은 약 174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대한항공은 4분기 유가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항공화물시장이 성수기에 들어가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분기 진에어는 유가하락 효과 및 노선추가로 인한 여객수 증가로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칼호텔네트워크의 경우도 일시적 비용 해소 및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커버로 흑전전환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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