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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울 1·2호기 전원공급 설비 내진기준 미달

원안위, 한울 1·2호기 전원공급 설비 내진기준 미달

등록 2014.12.04 15:24

김은경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 2호기 정기검사과정에서 전원을 공급하는 220V 전원공급설비가 내진성능기준에 미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내진성능을 갖춘 별도의 대체전원설비가 구비돼 있어 안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220V 전원공급설비는 원전의 냉각재 유량계, 가압기·증기발생기 수위 및 압력계 등 원전 감시·제어·계측 계통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충전기, 인버터, 변압기로 구성돼 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울 2호기 220V 전원공급설비에 대한 검사 결과 충전기·인버터·변압기가 들어있는 각 캐비넷별로 8개의 정착용 볼트를 설치해야 하지만 실제현장에는 4개씩만 설치됐다. 동일노형인 한울 1호기에서도 한울 2호기와 동일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원안위는 원전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220V 전원공급설비의 기능이 모두 상실되더라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내진성능을 갖춘 별도의 대체전원설비가 구비돼 있어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에 기준에 미달한 충전기·인버터·변압기에 대해 조속한 보강공사를 통해 내진성능을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원자력안전법령을 검토한 후 한수원에 대해 필요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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