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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3세 3남매, 보유주식 가치 1280억원···5년간 18배 ↑

한진家 3세 3남매, 보유주식 가치 1280억원···5년간 18배 ↑

등록 2014.12.11 07:53

정백현

  기자

2년 전까지 100억원대 유지···조양호 회장 증여 이후 대거 폭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 자녀들. 사진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칼 대표 겸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한진그룹 제공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 자녀들. 사진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칼 대표 겸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한진그룹 제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리턴’ 논란으로 회사를 떠나기로 한 가운데 조 전 부사장과 조원태 한진칼 대표 겸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키운 세 자녀들의 주식 가치가 지난 5년간 무려 18배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치는 10일 종가 기준 1286억원으로 5년 전인 2008년의 72억원의 17.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2009년 100억원대(104억원)에 도달했고 2010년에는 132억원으로 늘었다. 2011년에는 94억원으로 떨어졌지만 2012년 117억원으로 다시 늘어나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조양호 회장이 이들 3남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주식 가치가 무려 748억원까지 치솟았으며 올해는 1286억원로 늘어났다.

한진가 3세 3남매가 각자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5년 전 1인당 24억원씩에서 현재 428억~429억원씩으로 균등하다. 지분율은 비슷하지만 세부 주식 수에서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들 3남매가 보유한 대한항공의 주식 수는 1997년부터 10년간 회사의 주식 배당을 받아 소폭 늘어나다가 2012년 조양호 회장의 증여로 급증했다.

3남매는 올해 보유하던 대한항공 주식을 주당 3만7800원에 매수청구를 신청해 매각하고서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여주씩을 배정받았다.

한진칼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대한항공 주주들로부터 한진칼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한진칼 신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현재 조현아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은 한진칼의 지분을 2.48%씩 보유하고 있으며 조현민 전무는 2.47%를 갖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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