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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광명점 사전 공개 가보니

이케아 광명점 사전 공개 가보니

등록 2014.12.15 17:07

김효선

  기자

국내 생활방식 적용 65개 쇼룸
주말 주차란은 여전히 우려

15일 이케아 광명점이 미디어에 사전 공개했다. 오는 18일 오픈을 앞두고 사전 공개한 이케아는 전반적으로 깔끔히 정돈된 모습이었다.

3일 앞으로 다가온 오픈에 이케아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국내 첫 매장인 광명점은 마지막 점검에 여념이 없었고 매장 곳곳도 손님맞이에 바삐 움직였다.

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이케아는 코스트코와 롯데아울렛의 중간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고객들은 교통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특히 자동차 운전 고객들은 할인점과 쇼핑몰이 한 곳에 몰려있어 주말 시간 교통 혼잡과 주차 대란이 예상됐다.

이케아 관계자는 “광명역,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에 분산주차가 가능할 것인 데다 2000대가 주차가능한 3개층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세실리아 요한슨 점장이 고객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15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세실리아 요한슨 점장이 고객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지난달 19일 일부 공개 때보다 15일 사전공개를 진행한 이케아는 한층 정돈된 느낌을 주었다.

광명점 정식 개장은 18일이지만 회원으로 가입하면 16~17일에 미리 방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사실상 개점은 16일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 3개 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된 이케아는 영업면적 5만9000제곱미터에 한국의 주거생활을 반영한 65개의 쇼룸과 8600개의 제품들이 판매된다.

각 쇼룸은 다양한 가족형태를 2년 동안 분석해 실제 평균 10평부터 50평대까지 아파트 규모에 따라 각각 디자인했다.

이케아 광명점 사진=이케아 제공이케아 광명점 사진=이케아 제공


성진옥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는 “80여 가구의 가정방문과 1000명의 전화설문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직접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가족 구성원의 패널에 따라 공간 디자인을 달리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케아의 모든 제품에는 노란색과 빨간색의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노란 가격표의 경우 직원의 도움을 받아 구매 가능하며 빨간색은 고객이 직접 창고로 가서 물건을 찾아서 구매하는 시스템이다.

픽업과 배송서비스는 2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조립을 원할 경우 4만원부터 시작한다. 환불은 구입일로부터 90일 이내 가능하며 포장상태로 영수증과 가져오면 된다.

세실리아 요한슨 광명점장은 “이케아의 콘셉트는 고객 스스로가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고 낮은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라며 “조립, 운송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하고 원하지 않을 경우 고객이 이용한 서비스에 대해서만 지불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15일 이케아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효선기자15일 이케아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효선기자


자녀 중심의 한국 가족문화를 위한 아동용 가구과 용품도 선 공개했다. 이케아는 민주적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용 탁자와 의자 2개를 2만원에 내놓으며 나사, 못 등 사용하지 않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관계자는 “아이들을 오랜 시간 관찰한 결과 하나의 제품도 다른 형태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만화책의 영감을 받아 책상을 말풍선 형태로 제작했다”며 “낮은 가격을 위해 납작한 플랫폼 형태의 포장형태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5개점을 추가 개점하고 홈퍼니싱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케아 드레스룸 사진=김효선기자이케아 드레스룸 사진=김효선기자


이케아 쇼룸. 사진=이케아 제공이케아 쇼룸. 사진=이케아 제공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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