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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인부 사망···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현장방문 사과

롯데월드 인부 사망···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현장방문 사과

등록 2014.12.16 18:08

서승범

  기자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16일 발생한 제2롯데월드 인부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날 김 사장은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과 함께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현장을 찾아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일어난 사고를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로 국민께 실망감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 어떤 사죄 말로도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원우 사장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스럽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58분쯤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롯데건설 대표이사 김치현입니다.

저를 비롯해 롯데건설 전 임직원은 오늘 일어난 사고를 비롯하여 최근 발생한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 어떤 사죄의 말씀으로도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콘서트홀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원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나무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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