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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만기도래 주택담보대출 42조···부채상환 어쩌나

내년 만기도래 주택담보대출 42조···부채상환 어쩌나

등록 2014.12.17 13:24

이지하

  기자

최근 가계부채 증가와 소득감소에 따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해진 가운데 내년 42조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상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42조2000억원 수준이다.

보험사와 여전사 등 제2금융권까지 포함할 경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5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만기가 돌아온 대출도 만기 연장을 통해 상환을 미룰 수 있지만 내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경기 악화 및 집값 하락 등이 발생하면 만기 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대출 상환에 어려움이 발행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계가 1년간 번 돈으로 빚을 상환할 수 있는 여력을 보여주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 비율은 지난 9월말 현재 137%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11년 131%, 2012년 133%, 2013년 135%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택금융 규제완화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시중은행들은 건전성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의 절반 정도로 하향조정했다.

금융당국도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늘리는 방법 등을 통해 대출 만기를 점차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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