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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라면 소비량 세계 1위···연평균 74개 먹어

한국인, 라면 소비량 세계 1위···연평균 74개 먹어

등록 2014.12.19 08:15

김효선

  기자

한국인이 연평균 74.1개의 라면을 먹어 세계에서 1인당 라면소비량이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라면시장 현황조사’ 자료에서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가 지난해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당 라면소비량은 베트남이 60.3개로 2위, 인도네시아가 57.3개로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총 라면소비 순위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46조개로 수위였고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이 그 다음이었다. 우리나라는 약 3조6000개를 소비해 7위였다.

2010~2013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신라면에 이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 등의 순이었다. 짜파게티는 2010∼2012년 안성탕면에 이어 3위였으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라면소비의 특징으로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 면을 굽거나 말려 만든 웰빙화 바람 등도 주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국내 라면 소매 매출액은 1조9728억여원이었다. 할인점에서 라면을 사는 경우가 25.6%로 가장 많았다. 올해 3분기까지는 1조4358억여원 어치를 기록했다.

농식품부가 인기라면 10종을 대상으로 판매처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할인점이 686원으로 가장 싼 반면 편의점이 832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해 기준 라면업체 순위는 농심이 1위로 1조3000여억원어치를 출하했고 삼양식품 2606억원, 오뚜기 2442억원, 팔도 1799억원어치 등의 순이다.

지난해 라면 총 생산은 59만t 2조124억원어치였고 그 중 봉지라면이 59.8%, 컵라면이 30.1%, 건면이 10.1%를 차지했다. 컵라면 생산액은 2008년 3634억원에서 지난해 666억원으로 67% 늘었다. 봉지라면 생산은 같은 기간 9505억원에서 1조2023억원으로 26.5% 늘어 컵라면의 신장세가 돋보였다.

라면 수출규모는 2008년 1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1000만달러로 5년 새 약 64% 증가했다. 국가별 1㎏당 라면 수출 단가는 중국이 7.81달러로 가장 높았고 일본 4.28달러, 러시아 4.15달러였다.

수입은 2008년 122만달러에서 지난해 153만 달러로 규모는 작았지만 증가세는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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