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진은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지분 약 280만주(유통주식수의 약 5.5%) 전량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한국공항도 한진 지분 약 27만주(유통주식수의 약 2.2%)를 정석기업에 매각키로 결정하면서 ‘한진칼-정석기업-한진-한진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석기업 합병과 한진의 대한항공 지분 처리 등이 진행되면서 한진칼의 주가 할인 요인인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김기태 연구원은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스왑 이후 올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던 한진과 정석기업의 순환출자 해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정석기업의 합병과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처리 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배구조 확립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면서도 “핵심 자회사로서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수혜주는 한진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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