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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8년까지 81조원 투자···친환경·스마트 미래기술 확보(종합)

현대차그룹, 2018년까지 81조원 투자···친환경·스마트 미래기술 확보(종합)

등록 2015.01.06 12:37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 2018년까지 81조원 투자···친환경·스마트 미래기술 확보(종합)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미래성장동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자동차 중심의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 동안 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IT인프라 확충 등 시설투자에 49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31조6000억원 등 총 80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연평균 투자액은 20조2000억원이다. 이전 최대 투자액이었던 2014년 14조9000억원보다 35%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핵심기술을 집중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 투입될 금액은 전체 투자 계획의 76%에 달하는 61조2000억원이다.

생산·판매체제 강화를 위한 핵심부품 공장 신·증설 및 IT 강화 등 기반시설 투자, 보완투자, GBC 건설 등 시설투자에 34조4000억원, 제품 및 기술개발 등 R&D에 26조8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8년까지 투자액 중 4분의 3가량이 국내에서 집행됨에 따라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그룹의 핵심인 자동차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집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경쟁력 향상을 최우선 추진키로 하고 전체 투자액의 85% 이상인 68조9000억원을 자동차부문에 투입한다.

중국·멕시코 등 성장시장에 공장을 신설해 현지 전략차종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한다.

또 울산·화성·서산 등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인 GBC 건립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토지 매입비용을 포함해 공사, 인허가, 기타 부대비용 등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소재·물류·건설 등 직접적인 자동차부문은 아니지만 자동차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그룹 내 관련 부문 투자도 진행된다.

철강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연비·안전성 등 차량 경쟁력과 직결되는 고성형 초강도강, 특수강 등 철강소재와 경량화 소재 등 첨단 신소재 개발 역량을 고도화한다.

선박 구입 확대 및 물류 처리 능력 강화 등 물류와 건설을 포함한 기타부문 투자도 차질 없이 집행된다.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부품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도 확대된다.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전용모델, 수소연료전지차 추가 모델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미래차 개발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환경차 시험동 신축과 전자연구동 증축이 추진되고 부품 계열사 내에 디스플레이 공장 및 전자제어연구센터도 신축된다.

현대차그룹은 R&D를 주도할 우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2018년까지 향후 4년 간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 총 7345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핵심부문 기술력, 브랜드 가치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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