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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필사즉생 각오로 위기 극복”

김기문 회장 “필사즉생 각오로 위기 극복”

등록 2015.01.07 17:00

김아연

  기자

중기중앙회, 201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7일 11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중소기업중앙회는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7일 11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이 시대의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업계를 격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7일 11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우리 경제가 장기침체냐 재도약이냐 하는 갈림길에 서있다”며 “기업 앞에 놓인 경영환경이 생사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죽기를 각오하고 경영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이 꼽은 국내 경제의 위기 상황은 ▲중국의 경기둔화, 엔저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통상임금 확대, 근로시간 단축 등의 시행 등이다.

특히 이로 인해 고착화되고 있는 저성장과 저소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구조적인 장기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김 회장은 지적했다.

다만 김 회장은 “위기상황인 지금이 혁신전략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라며 “기업체질을 개선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혁신과 재도약을 통해 우리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현장감 있는 정책제안으로 더욱 내실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국회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협동조합법에 따라 정부와 같이 협동조합 발전 3개년계획을 수립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부 측 인사로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제정부 법제처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낙회 관세청장, 김상규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회에선 여야를 대표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경제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련 단체장, 중소기업 업종별 대표 등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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