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지상업무 담당 자회사 ‘이스타포트’ 설립

이스타항공 보잉 737 여객기.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공항 여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이스타포트’를 설립하고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상조업의 제반 업무를 맡는 자회사 ‘이스타포트’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 8일 전북 군산시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스타포트는 자본금 3억원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이스타항공이 자본금의 전액을 출자했다. 직원 수는 114명으로 본사와 각 공항지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스타포트는 여행서류와 항공권 발권 확인, 좌석배정, 위탁수하물 탁송, 항공기 탑승 관리 안내 서비스와 예약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또 김포공항을 비롯해 각 공항에서 항공기 경정비 등 지상조업과 안전운항 지원 등의 업무도 맡는다.

이스타항공은 그동안 여객 운송부문을 외부업체에 아웃소싱으로 운영했으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여객 조업 서비스 품질 향상과 임직원들의 사기 제고를 위해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항 여객 서비스 업무의 표준화와 인력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업무 매뉴얼의 엄격한 적용, 인력 충원의 안정화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향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자회사 신규 설립을 통해 항공 관련 분야 신입사원 채용이 실시되는 만큼 젊은 인재채용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타포트 대표를 맡게 될 최종구 이스타항공 부사장은 “이스타포트 설립으로 항공사와 연계한 교육훈련과 효율적 인력 운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공항에서도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