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보고]중기 M&A 특화 증권사 육성

정부가 중기 M&A 특화 증권사 육성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중기 M&A 특화 증권사 육성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열린 ‘2015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중소기업 혹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M&A에서 중기·벤처에 특화된 중개 증권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회계수준은 낮고 기술성장성이 높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M&A 과정에서 중개 증권사는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M&A협상지원, 경영컨설팅, 자금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위는 증권사들 중 중기·벤처 M&A 실적, 특화인력 보유수준, 특화 업무 수행전략 등을 고려해 중기 M&A 특화 증권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해당 증권사는 중기?벤처 M&A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관련 기업에 M&A 관련 홍보?교육을 실시하는 등 M&A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 수행하게 된다.

또 정부는 관련 제도개선 등을 통해 특화 증권사의 역할을 지원하는 한편 중기·벤처 M&A 시장을 정착·확대시켜 후발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중기 M&A 특화 증권사 육성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되는‘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에 담길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