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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부원장보 용퇴 결단, 미안하다”

진웅섭 금감원장 “부원장보 용퇴 결단, 미안하다”

등록 2015.01.19 14:13

송정훈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최근 금감원 부원장보 4명의 퇴임과 관련, “금감원의 조직발전을 위해 흔쾌히 용퇴하는 결단을 내려주신데 대해 감사하면서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사실상 연초에 모든 것이 결정됐음에도 네 분은 떠나시는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매진하면서 금감원 구성원으로서의 사명의식과 책임감의 모범을 보여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원인사는 인간 진웅섭으로서가 아닌 금감원장 진웅섭으로서 현 상황에서 업무능력, 평판, 리더십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조합을 찾으려 했다”며 임직원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최근 금감원에서는 권인원·허창언·김진수 부원장보와 최진영 전문심의위원 등 금감원 부원장보급 임원 네 명이 한꺼번에 퇴진하는 등 대규모 인사가 단행됐다. 특히 이 과정에 금융위원회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금감원 내부가 크게 동요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날 회의에서 진 원장은 지난 1월15일 실시된 5개 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해야 할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먼저 정부가 추진중인 규제개혁이 금융회사의 창의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개혁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가까운 금감원이 앞장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달라”며 “핀테크(Fintech)와 관련한 감독방향 설정시 보수적 관행이나 과도한 규제 등으로 인해 아이디어의 사업화가 어렵지 않도록 혁신을 주도하는 관점에서 접근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검사·제재 혁신방안이 시장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위기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점검해 실효성있게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아울러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과도한 빚과 높은 이자부담을 안고 사회생활을 출발하지 않도록 대학생 대출의 이자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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