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내정자는 이날 오후 2시 새정치연합 당 대표실을 방문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정식 사무총장,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만나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통령과 야당의 만남을 대통령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밤 늦게 연락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마냥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기에는 다소 부담도 됐다”는 심정을 털어놨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 총리 내정자에게 “모처럼 정치인 출신 총리가 나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통령에게 ‘아니오’라고 소신있게 말할 수 있는 총리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을 대표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총리라는 자리”라며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강화해 많이 소통해줄 것”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내정자는 “꼭 명심하겠다”라며 “대통령이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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