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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조화’ 부르다 눈물···왜?

에디킴,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조화’ 부르다 눈물···왜?

등록 2015.01.27 08:43

김아름

  기자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에디킴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디킴은 지난 2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개설된 원더케이(1theK) 채널을 통해 공개된 에디킴의 두 번째 미니앨범 ‘싱싱싱(SING SING SING)’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 현장 영상에서, 새 앨범 수록곡 ‘조화(造花)’를 부르던 중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영상에서 노래를 마친 에디킴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미쳤나 보다, 진짜. 왜 이러지?”라며 쑥스러운 듯 농담을 건넸다. 이어 “이 노래를 안 틀리고 연주한 게 정말 감격스러워서 그랬다”고 즉흥적으로 농담을 건네며 눈물을 웃음으로 전환시켰다.

그러나, 평소 무대 위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온 에디킴이었던 만큼 이 날 보인 눈물에 팬들도 깜짝 놀란 듯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27일 에디킴의 소속사인 ‘미스틱 89’측은 “1집 때 예상치 못했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2집을 발매한 것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쳤다고 한다.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복합적인 감정 때문에 눈물이 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싱싱싱’은 에디킴의 음악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대학 시절부터 만든 자작곡들로 구성된 만큼, 에디킴의 자전적 소재들이 음악으로 표현됐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장르와 성격의 곡들로 대중성과 음악성 양면에서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디킴이 부르다 눈물을 보인 신보 수록곡 ‘조화’는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군상을 표현한 노래다. 에디킴은 외로움과 숙명적으로 맞닿아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조화에 빗대 표현, 화려한 스트링, 강렬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로 고독함을 표현했다.

특히 “난 살아있는 꽃 숨 쉴 수 있어 외롭지 않아” “결국 혼자 남아 메마른 채로 조용히 외치고 있어” “마치 외롭지 않은 척 모두를 속이네” 등 호소력 짙은 가사들이 인상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디킴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지만, 여전히 밝고 꿋꿋한 모습을 증명하듯, 지난 26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컬, 드럼, 기타, 피아노까지 1인 4역을 소화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디킴은 감미로운 무대 위 모습과는 180도 반전을 이루는 영상으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악기가 부서져라 격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 열정적인 로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상남자’ 포즈로 ‘로맨틱 가이’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에디킴은 지난 21일 ‘싱싱싱’의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연인을 향한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한 세레나데 ‘마이 러브’는 에디킴의 감성이 진하게 담긴 마성의 러브송으로 사랑 받으며 음원차트를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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