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5℃

  • 춘천 10℃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6℃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9℃

  • 전주 8℃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3℃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3℃

산은, 통합 원년 당기순이익 1000억원 목표

산은, 통합 원년 당기순이익 1000억원 목표

등록 2015.01.28 15:00

송정훈

  기자

기술금융 확대·중국 칭다오 등 해외시장 적극 공략

산업은행이 통합 원년을 맞아 올해 당기순이익을 약 1000억원으로 잡았다.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28일 신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은 경영목표를 밝혔다. 이는 정책금융공사 보유 무수익 자산의 이자손실 등을 반영한 지난해 통합 산은의 실적이 1000억원대 당기순손실이 예상되는 것과 비교할 때 200%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리스크관리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우선 효율적 리스크관리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설비투자조사, 산업분석업무 연계를 통한 신성장산업 조기발굴, 포트폴리오 방향성 제시 등을 위해 산업분석부 신설하고 여신심사 업무와 독립된 신용평가단을 신설키로 했다.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금융을 지속적으로 수행을 위한 적정 국제결제은행 (BIS)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 관리도 선제적으로 할 방침이다.

산은은 성장을 위한 금융자회사 매각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KDB대우증권, KDB캐피탈, KDB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매각 시기 등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KDB생명의 경우 오는 2월 사모펀드(PEF) 만기 연장후 매각 계획을 수립, 기업가치제고를 추진하되, 향후 매각시점은 인수합병(M&A) 동향, 생보업황 등을 고려해 결정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 투자회사에 대해선 주주권 등을 활용, 경쟁력과 기업가치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산은은 특히 기술금융·중소기업 지원 등 정책금융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태세다. 이를 위해 산은은 ▲창조경제 지원 ▲시장안전판 기능 강화 ▲금융 선진화 선도 ▲통일시대 준비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창조경제 지원 핵심은 기술금융 확대다. 특허관리회사 역할 수행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IP펀드를 올해 조성한다. 또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기술평가(TCB) 기반 기술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또 5조원을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안전판 기능 강화차원에서 산은은 선제적 기업구주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적기 신규자금 지원, 인수합병(M&A), 사업구조개편 등을 통해 개별기업 상황에 맞는 구조조정수단 선택으로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산은은 금융선진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성과가 검증된 거점점포인 홍콩, 싱가폴, 런던 등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중국 칭다오 등에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아울러 산은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미래통일사업본부 신설하고 체계적 통일금융 연구 진행키로 했다. 독일재건은행(KfW), 중국 사회과학원 등 통일금융 유관기관과의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등 협력관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북한정책포럼’운영 활성화와 녟북한의 산업’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와 대외기관과 협조를 통해 전력 등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경기활성화를 위한 투융자에 총 64조4000억원을 공급해 목표(55조9000억원) 대비 115.2%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소·중견기업에 총자금공급액의 50%이상(35조9000억원)을 지원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