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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지난해 영업익 1조3573억원···2년 연속 ‘1조클럽’ 가입

LGD, 지난해 영업익 1조3573억원···2년 연속 ‘1조클럽’ 가입

등록 2015.01.28 15:36

정백현

  기자

연간 매출 소폭 줄었지만 생산라인 운영 효율화·고부가 제품 비중 늘려 영업익 증가

LG디스플레이가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집계한 지난해 경영실적을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셀 비즈니스(백라이트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해 2013년보다 소폭 감소한 27조33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보다 17% 늘어난 1조3573억원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매출 감소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에는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초대형 TV와 고해상도 모바일의 비중을 늘린 것이 주효한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4분기만 분리한 분기별 실적 분석 결과 매출은 8조3419억원을 기록해 6258억원의 영입이익을 올렸다. 2013년 4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44%가 증가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2분기(7260억원)에 이어 4년여 만의 일이다. 더불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0%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말 성수기에도 지속된 패널 사이즈의 대형화 트렌드와 중소형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에 대형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사업 성공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고 IPS와 M+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세계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전무는 “올 1분기는 비수기지만 견조한 시장 수요와 자사의 효율적 생산라인 운영전략 등으로 한 자릿수 중반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판매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무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차별화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3%, 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4%, 노트북 PC용 패널이 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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