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디스플레이, 올해도 LCD 업황 호조세 지속”

키움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형 패널 수급호전의 수혜를 입었고 올해도 LCD 업황 호조 속에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조3416억원, 영업이익은 144% 확대된 626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TV 및 모니터용 패널이 이익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스마트폰용 패널의 신제품 출시효과도 극대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비수기 효과로 1분기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실적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TV 패널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없었던 웨어러블 기기용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양산매출이 본격화하는 것도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액은 28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00억원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LCD업황의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