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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탁원 사장 “시장성기업으로 변화”

유재훈 예탁원 사장 “시장성기업으로 변화”

등록 2015.02.05 14:00

박지은

  기자

유재훈 예탁원 사장 “시장성기업으로 변화” 기사의 사진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기타공공기관으로의 재분류를 발판 삼아 시장성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예탁원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재편과 부가사업 수익확대를 통해 능동적인 재무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예탁원을 기존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재분류했다.

그간 예탁원은 준정부기관으로서 감사원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다 기획재정부의 관리·감독을 이중으로 받아왔다. 하지만 기타공공기관으로 재분류되면서 관리 체계가 금융위원회로 일원화됐다.

유 사장은 “중장기 지속성장 관점으로 조직운영을 전환하겠다”며 “특히 독점사업 위주의 수익구조를 부가사업 수익 확대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간 진행해온 경영혁신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감독과 함께 시장·이용자·주주에 의한 경영감시를 강화해 민간경영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예탁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발표한 ‘세계 일류 종합증권서비스기업’이라는 비전2020에 더욱 다가가겠다는 것.

특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증권의 전자화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올해 상방기 내 전자증권법을 마련하고 연내 국회 입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한 종합 의결권 플랫폼 사업자로서 의결권 사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예탁원은 지난달 전자위임장권유시스템을 오픈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전자주총총회 관련 국제 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법인식별기호 발급 서비스 제공 활성화를 추진하고 퇴직연금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LEI-K 시스템은 지난달 오픈한 바 있으며 퇴직연금플랫폼은 오는 7월 완성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위안화 관련 사업들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위안화표시채권 동시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안화 예탁결제 서비스 종합 제공에 나선다.

유 사장은 “신흥경제국 중심으로 자본시장플랫 수출을 통한 금융한류 확산에 힘쓰겠다”며 “또 글로벌 자산운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역내 펀드거래의 표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예탁원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산지역에 증권박물관 데이터백업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고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연구·학술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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