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순수 조명 매출액이 935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1000억원 매출액에 미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액을 돌파, 수익성 개선을 이끈 순수 조명 부문 매출액의 성장둔화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외형 감소의 영향과 우려하던 재고 문제가 현실화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재고관련 손실만 310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LED산업구조조정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금의 구조 조정이 서울반도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LED산업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허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특허문제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가 서울반도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시장의 신뢰 상실은 아쉽다”며 “실적개선이 확인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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