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맛집···‘덕평 소고기국밥’ 3연속 1위

자료=한국도로공사 제공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덕평휴게소 ‘덕평 소고기국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12일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 순위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식사류 중에서는 국밥·찌개류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덕평휴게소 ‘덕평 소고기국밥’, 안성휴게소(부산) ‘안성국밥’이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 판매량 1·2위다.

판매량은 ‘덕평 소고기국밥’이 27만7000그릇에서 36만9000그릇으로 33%, ‘안성국밥’이 21만2000그릇에서 24만3000그릇으로 15% 각각 늘었다.

이 밖에 횡성(서창)휴게소 ‘한우국밥’은 9만2000그릇, 용인(강릉)휴게소 ‘소고기등심국밥’은 8만8000그릇, 안성(서울)휴게소 ‘안성맞춤 한우국밥’은 8만4000그릇이 팔려 3~5위에 올랐다.

식사류를 제외한 식음류는 전년도와 같이 원두커피, 우동, 호두과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공은 ‘고속도로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 TOP 15’를 소개했다.

인삼랜드휴게소(하남) 인삼왕갈비탕, 김천휴게소(부산) 수제왕돈가스, 여산휴게소(논산) 전주남부식콩나물국밥이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식평가에 참여한 맛칼럼니스트 황광해 씨는 “검증한 휴게소 음식 중에는 대도시 전문음식점 수준을 넘어선 곳도 많았다”며 “좋은 음식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엿봤다”고 전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 TOP 15’에 대한 칼럼과 자세한 소개는 도공 블로그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도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휴게시설업체와 협력해향토색을 살린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등 음식 맛과 질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