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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방향키 잡은 임종룡···금융권 “과감한 규제개혁 기대”

금융위 방향키 잡은 임종룡···금융권 “과감한 규제개혁 기대”

등록 2015.02.17 14:50

이지하

  기자

금융위 방향키 잡은 임종룡···금융권 “과감한 규제개혁 기대” 기사의 사진


신임 금융위원회장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내정되면서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적극적인 규제완화와 금융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 내정자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단계 금융규제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17일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임 내정자에 대해 기술금융과 핀테크, 해외진출 등 은행업 발전을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을 기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금융회사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드와 보험업계도 “과거의 낡은 규제가 사라지지 않으면 금융산업은 고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규제 개혁과 업황 개선을 기대하는 눈치다.

임 내정자 역시 금융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지난 3일 열렸던 범금융인 대토론회에서 그가 강조한 것은 과감한 규제완화, 제재의 형평성, 일관성 있는 금융감독 등 3가지였다.

임 내정자는 “금융사들은 수익을 내려고 애를 쓰고 금융당국이 노력하지 않아도 건전해지려는 노력을 스스로 하는 만큼 건전성 규제는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도한 건전성 규제나 구두 지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절절포(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감독의 핵심은 일관성”이라며 “한 부서에서 이런 지시를 받아 하면 다른 부서에서 왜 이렇게 했느냐고 검사를 한다. 이런 걸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금융감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다른 관료출신과 차별화되는 점은 민간 금융사를 직접 경영해본 경험”이라며 “앞으로 금융정책은 금융사, 금융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규제완화와 금융혁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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