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2℃

금호산업 인수전에 MBK·IBK펀드 등 참여

금호산업 인수전에 MBK·IBK펀드 등 참여

등록 2015.02.25 08:12

박지은

  기자

금호산업 인수전에 MBK펀드와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 등 국내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참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과 대기업그룹에 이어 사모펀드까지 가세하면 금호산업의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MBK펀드와 IBK펀드, IMM펀드 등 사모펀드들이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또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놓고 지방의 건설업체인 호반건설과 신세계 등 대기업그룹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매각 가격이 8000억∼1조원 수준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중견 건설업체인 금호산업이 인기를 끄는 것은 계열사 지분관계를 고려할 때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00%, 금호터미널 지분 100%, 금호사옥 지분 79.90%,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 등도 보유하고 있어, 금호산업의 인수자들은 계열사의 경영권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박삼구 회장 역시 금호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사모펀드(PEF) 입장에서도 금호산업을 인수해 몇 년간 투자하고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금호고속 대주주인 IBK펀드 측도 투자 매력이 높은 금호산업 인수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IBK펀드는 금호고속 매각을 놓고 금호그룹과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에서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은 압박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