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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상위 100명 가운데 40명이 ‘재벌家 3,4세’

배당금 상위 100명 가운데 40명이 ‘재벌家 3,4세’

등록 2015.02.25 08:08

김민수

  기자

대기업그룹 대주주 일가의 배당액 상위 100명 중 40명이 재벌 가문의 3,4세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EO스코어가 조사한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존재하는 40개 그룹 220개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배당현황 결과 22개 그룹 96개 상장사가 대주주 일가 279명에게 총 7268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인당 평균 26억5000만원을 수령한 것이며, 특히 배당금 상위 100명 가운데 3,4세 경영인은 40명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은 배당을 받은 인물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 314억원을 수령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6억원, 정몽진 KCC회장이 168억원,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과 구광모 LG 상무가 각각 144억원, 10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은 이재용 부회장이 79.5%로 1위를 차지했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부장과 장녀 김주원 씨가 53.3%, 45%로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정의선 부회장이 35.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도 29.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가장 많은 배당을 받게 된 대기업 대주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서 각각 3.38%, 20.76%를 보유한 이 회장은 총 1758억원의 배당을 받아 재계 대주주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이 회장이 73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30억원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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