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조182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2%, 지배주주 지분순이익은 46%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평가다.
이는 유화 부문과 유통 부문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 오정일 연구원은 “유가 하락 영향에 따른 구매지연 등 수요부진으로 4분기 화학 부문이 영업적자를 지속했다”며 “면세점 진출 및 리뉴얼 효과가 기대됐던 유통 부문 역시 경기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양광 부문의 개선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태양광 부문은 소폭 흑자로 전환돼 개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태양광의 꾸준한 개선과 기타부문의 실적 저점 통과 등을 고려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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