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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러시아 초대형 복합쇼핑몰 인수 추진

롯데그룹, 러시아 초대형 복합쇼핑몰 인수 추진

등록 2015.02.25 14:10

이주현

  기자

롯데그룹, 러시아 초대형 복합쇼핑몰 인수 추진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이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초대형 복합쇼핑몰 인수를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쿠르스카야역 인근 현대식 복합쇼핑몰 ‘아트리움’ 인수를 추진중이라 밝혔다.

아트리움은 총 영업면적 10만3000㎡(약 3만1158평) 규모로 롯데그룹이 2007년 모스크바에 오픈한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영업면적(2만3140㎡, 약 7000평)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다.

아트리움에는 모스크바 최대 놀이공원 아트리랜드를 비롯해 의류매장, 멀티플렉스극장,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 복합쇼핑몰만큼 인수 금액이 수천억에서 최대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는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극히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롯데는 최근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고 이미 진출해 있는 호텔과 제과업에서 성공적인 회수가 시작됐다는 판단으로 러시아 지역 투자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기준 1루블화는 17.32원으로 지난해 3월 26일 사상 최고치였던 30.35원 대비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가치가 떨어졌고, 2007년 오픈한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은 올해 8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아트리움 인수에 성공하면 롯데그룹은 러시아에 호텔과 백화점에 이어 복합몰까지 갖추게 돼 집객력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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