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 200개 의료기관과 함께 독감 표본 감시를 집계한 결과 이달 8일부터 14일 동안 독감 의심 환자로 보고된 외래환자는 1000명당 41.6명에 달했다.
이는 2월1~7일 조사 29.5명에서 일주일 만데 12.1명이 늘어난 수치다. 1월과 비교해도 증가세는 높다. 1월22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독감 의심환자는 1월 18~24일까지 18.4명, 1월 25~31일 22.6명이다.
무엇보다 독감 환자 중 아동과 청소년 비중이 높았다. 7~19세 환자는 1000명당 88.2명이었다. 아동환자는 다른 연령보다 크게 높았다. 0~6세는 45.2명, 19~49세는 41.5명, 50~64세는 22.5명이다.
전문가들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세균이 많은 공간에서는 호흡기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 유지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열이 계속되면 바로 의사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독감이 유행할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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