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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확장 경제단체들

외연 확장 경제단체들

등록 2015.03.03 09:00

최재영

  기자

전경련 서울상의 회장단 영입 적극 나서
박 대한상의 회장 정치권 소통 창구 활발
전경련 새로운 부회장, 기업 영입 활발

경제단체들이 최근 외연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목받는 중이다. 회장단과 조직 을 대폭 늘리는 등 확장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서면서 단 체간 묘한 신경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회원사 추가 영 입에 적극 나섰다.

가장 적극적인 단체는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다. 서울상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재추대 하면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 장 등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20명이었던 서울상의 회장단은 이제 23명으로 늘 어났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2013년 박용만 회장 취임 이후 확대정책을 펼쳤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잇따라 영입에 성공했다. 회장단 영입에는 박 회장이 전 면으로 나서서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박 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부회장을 직접 만나 서울상의 부회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몽윤 회장도 1955년생 동 갑으로 평소 친분을 가지고 있었다.

서울상의는 40대의 젊은피가 수혈하면서 전경련을 제치고 경제계 대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박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과 소통 창구를 넓히 면서 경제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급성장했다. 지난 1월 신년인사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등 주요 소통 창구로 떠올랐다.

재계 관계자는 “새롭게 선임된 서울상의 부회장들울 포함해 서울상의는 포괄적인 업종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서 앞으로 서울상의의 역할과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역시 허창수 회장 연임이 확정되면서 부회장 영입에 한창이다. 전경련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을 부회장단으로 신규 선입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 장이 빠지면서 2명의 공석이 생겼다. 이 회장을 영입하면서 공석은 1명으로 줄었지만 여 전히 부족하다. 이 때문에 허 회장은 직접 나서서 부회장 추가 영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허 회장은 회장단 연임을 확정한 이후 “3연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아서 부회장 신규 선임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앞으로 부회장 인사들을 찾아볼 것이다”고 말했다.

전경련과 서울상의는 회원사 영입 뿐만 아니라 조직 확대에도 한창이다. 전경련은 앞서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에서 중견기업과 서비스업종으로 회원사 범위를 넓히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같이 범위를 넓히면 현재 그룹사에서 50대 기업집단으로 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회원사와 회장단도 확대할 수 있다.

또 전경련 부설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해 외부와 초빙 연구권을 확대해 경제현 안에 대해서 체계적인 분석과 대안제시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은 그룹에서 한명의 회장단을 선임할 수 있어 공격적인 확대는 힘 들 수 있지만 신흥기업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2월 경제, 기업정책, 노동, 환경 등 7개 분야 전문가 40명으로 정책자 문단을 만들었다. 한쪽 주장에 치우지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경제계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서는 회원사 이익만 대변하지 않았다.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발언이 적지 않았다. 전기료 인상이 대표적 이다.

박 회장은 “재계가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발언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과 대한상의는 묘한 라이벌 관계인 만큼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올 해도 영입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정치권과 경제계가 이슈가 많은 만큼 소통 을 넓히기 위해 회장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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