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샘플하우스 전시마케팅으로 수요자 ‘유혹’

‘꿈의숲 SK뷰’ 샘플하우스에 방문한 수요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올 초부터 뜨거운 분양시장 활황에 수요자를 잡기 위한 다양한 경쟁 속, 전시마케팅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선분양이 대부분인 분양시장에서, 준공속도가 빠른 동의 저층을 샘플하우스로 개장한 단지는 가시효과가 크다. 실제 아파트의 형태와 시설·설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된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분양한 SK건설의 ‘꿈의숲 SK뷰’는 같은 해 12월 10일 샘플하우스 오픈 이후 2달여가 지난 현재, 계약률에 가속도가 붙으며 마감을 코앞에 뒀다.

이 외에도 기존 분양에서 추가된 새로운 마케팅을 위한 견본으로도 샘플하우스는 활용된다. 인천 남동구에 분양 중인 ‘인천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지난주부터 시작되는 선택형 마케팅 중 인테리어 시공 마케팅을 부각하기 위해 샘플하우스를 오픈했다. 이 곳 역시 시공 전과 후를 비교해 볼 수 있어 임차인 선호도를 높이며 투자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샘플하우스 전시마케팅을 활용하는 단지에 대한 소개다.

SK건설은 서울 노원구에 ‘꿈의숲 SK뷰’ 샘플하우스를 지난해 12월 오픈하고 분양 중이다. 저층의 한 가구를 실제처럼 꾸며놓은 샘플하우스를 통해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자 계약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 59·84㎡ 총 504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59㎡는 계약 마감됐고, 현재 84㎡형이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인천논현2차 푸르지오시티’ 샘플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으로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안양시 석수동에 ‘현대힐스테이트석수’ 샘플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7층 5개 동 전용 84㎡ 총 23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