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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504억원···상위 10걸 중 8명 새누리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504억원···상위 10걸 중 8명 새누리

등록 2015.03.03 12:21

이창희

  기자

1위 새누리 김재원 3억1066만원···꼴찌는 새정치 권은희 1705만원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후원회를 통해 받은 후원금 총액이 50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04억1173만원, 1인당 평균 1억686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인 2013년의 381억9200만원보다는 122억1973만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는 지방선거가 있어 1억5000만원인 후원금 모금 한도가 2배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증가 폭은 그다지 큰 것이 아닌 셈이다. 특히 1인당 평균 모금액이 한도인 3억원의 절반 수준밖에 이르지 못한 것이 이를 나타낸다.

이처럼 모금액이 많지 않았던 것은 지난해 여야가 앞다퉈 혁신경쟁을 벌이면서 출판기념회가 크게 위축된 데다 정치 불신 풍조의 확산 등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모금액 한도를 정확히 채우거나 초과한 의원은 새누리당 11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 정의당 1명 등 18명이다.

한도를 넘게 후원금을 모금한 경우 선관위가 고의성 여부를 심사해 의도적이라고 판단하면 법적 제재를 가한다. 다만 초과 모금 대부분이 연말에 후원금이 몰리는 바람에 한도를 넘어선 사례로 나타나 상한선을 넘은 금액만큼 이듬해로 이월하면 된다.

정당별 총액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약 277억525만원, 새정치연합이 211억9782만원, 옛 통합진보당이 6억1150만원, 정의당이 7억7815만원, 무소속 1억1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당별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1억75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연합 1억6432만원, 정의당 1억5563만원, 옛 통합진보당 1억2230만원, 무소속 595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모금액 1위는 3억1066만원을 거둬들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올랐고, 꼴찌는 1705만원을 모금하는 데 그친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걸’은 새누리당이 8명, 새정치연합 1명, 정의당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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