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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 진정한 혁신 향한 도전 ‘쿠팡맨’의 감동 서비스

김범석 쿠팡 대표, 진정한 혁신 향한 도전 ‘쿠팡맨’의 감동 서비스

등록 2015.03.17 15:27

수정 2015.03.17 15:48

이주현

  기자

“아마존에는 없지만 쿠팡에만 있는 무기는 ‘쿠팡맨의 고객 감동 서비스’다. 아마존은 두렵지 않다. 쿠팡은 고객의 실망만이 두려울 뿐”

김범석 쿠팡 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모델 변화와 향후 사업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7개 물류센터, 1000대 트럭을 운영중”이라며 “이는 광명 이케아 매장의 약 3.5배로 공사가 끝나면 5.7배의 국내 최대의 최첨단 물류센터를 운영하게 된다”며 대한민국 최대 물류 센터를 운영하는 쿠팡을 소개했다.

쿠팡 김범석 대표쿠팡 김범석 대표


쿠팡은 이미 구축된 자체물류 시스템과 상품 직접 매입으로 전국 당일 배송이라는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특히 쿠팡은 이런 물류센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부들이 급하게 필요로 하는 기저귀, 분유 등의 유아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는 쿠팡이 그동안 선보였던 쿠팡맨의 1일 배송인 로켓배송을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극대화 한 것이다.

김 대표는 “물류 배송은 손발이 많이 필요한 사업이라 쉬운 결정은 아니었고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었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무모한 도전이 맞지만 혁신을 추구해 사회와 시장과 생활을 바꾸는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쿠팡은 국내 e커머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기, 인천, 대구 등 7개의 물류센터(총 규모 12만5672㎡)를 운영중이며 쿠팡맨 1000명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또한 e커머스 기업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만9173㎡의 인천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며 2016년까지 전국 단위 9~10개로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완공 예정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물류센터 총 면적은 33만8894㎡로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 영업매장 면적의 5.7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 대표는 “쿠팡맨은 고객만족을 위한 무모한 도전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쿠팡 물류센터쿠팡 물류센터


이러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쿠팡맨 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및 전국 각지에 위치한 배송캠프에 근무하는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쿠팡은 이를 통해 5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기업공개(IPO) 계획 관련해서는 “IPO는 목적이 아닌 과정임으로 때가 맞을 때 할 것”이라며 “IPO 외에도 큰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지난해 깨달았다”고 말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쿠팡맨 등 인건비 부담으로 2013년 146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42억원의 적자를 냈다”며 “지난해 4억불을 투자 받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물류센터 투자 등으로 당분간 적자폭이 늘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인 글로벌 기업 아마존에 대해서는 “아마존과 경쟁은 하겠지만 그것이 메인포커스는 아니다”라며 “한국은 까다로운 시장으로 쿠팡은 아마존도 성공시키지 못한 과감한 도전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쿠팡맨의 ‘편법’ 논란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명확하게 편법으로 판단 한 것은 아니다”며 “직접 구매한 물건을 우리 창고에서 우리차로, 우리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것임으로 합법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두시간 배송에 대한 차별화에 대해 “이마트 등은 예약 배송이지만 쿠팡은 실시간 배송”이라며 “현재는 시범적으로 운영되지만 궁극적으로 광범위한 다양한 모든 상품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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