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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명 중 8명 재산 늘어···134명이 1억 불려

국회의원 10명 중 8명 재산 늘어···134명이 1억 불려

등록 2015.03.26 10:23

수정 2015.03.26 10:25

이창희

  기자

2012년 이래 최고치···1인당 평균 28억5674만원1위는 새누리 김세연 1443억4388만원, 꼴찌는 황인자재산증식 비결은 부동산···유가증권도 한 몫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8명이 전년 대비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중 절반 가까운 의원이 1억원 이상 재산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2014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재산을 신고한 의원 292명 중 81.8%인 239명의 재산이 늘었다. 전년도인 2013년 64.5%, 총선이 있었던 2012년 71.6%보다 현저하게 높은 비율이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18.1%인 53명에 불과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의원은 134명(45.9%)이고 5억원 이상도 12명에 달했다. 반대로 1억 원 이상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25명으로 집계됐다.

의원들의 재산이 대체로 증가한 배경은 부동산의 비중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292명 국회의원의 1인당 부동산 보유가액은 평균 16억1218만원으로, 전년 대비 6895만원이 증가했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은 토지와 건물로 20억8299만원을 불렸고, 진영 새누리당 의원 역시 부동산으로 19억원의 재산이 늘었다.

주식 등 유가증권 역시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됐다. 780억원대의 주식을 기부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제외하면 1인당 평균 증가액은 1억5000만원에 이른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재산은 28억5674만원을 기록했으며, 총 재산 1위는 김세연 의원(1443억4388만원)으로 나타났다. 2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787억4931만원), 3위는 박덕흠(540억9428만원)이 뒤따랐다. 이어 새누리당 윤상현(196억4853만원)과 강석호(152억4386만원)이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은 4억5802만원의 부채를 갖고 있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당 김상민 의원도 1억622만원의 부채로 2위를 마크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1인당 평균 36억7651만원, 새정치연합은 19억263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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