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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가전 생산 거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

LG전자, 글로벌 가전 생산 거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

등록 2015.03.27 18:30

정백현

  기자

LG전자가 앞으로 글로벌 가전 생산기지로 활용하게 될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가 27일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앞으로 글로벌 가전 생산기지로 활용하게 될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가 27일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글로벌 가전 생산기지로 활용하게 될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가 현지 투자 돌입 2년여 만에 준공됐다.

LG전자는 27일 오후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 등 현지 관계자와 LG그룹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마련된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는 약 80㎡ 규모 부지에 조성됐으며 오는 2028년까지 약 15억달러를 투자해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그동안 베트남 내수 공급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흥이옌공장(TV·휴대전화 생산)과 하이퐁공장(세탁기·청소기·에어컨)을 통합해 하이퐁 캠퍼스로 모두 이전해 이곳을 글로벌 가전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이퐁 캠퍼스에서 생산되는 TV, 휴대전화,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부품(IVI) 등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여러 지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베트남이 보유한 풍부한 노동력과 베트남 제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하이퐁의 지리적 이점, 베트남 정부의 법인세 혜택 등 긍정적 효과를 등에 업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해는 LG전자가 베트남에 진출한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하이퐁 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LG가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시키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LG전자는 올해로 15회째 고등학생 대상 장학퀴즈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노동 훈장’과 ‘올해의 베트남 대표 기업인상’등을 수상하는 등 베트남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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