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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청년위원장 도전장 낸 김광진 “청년위 살릴 비책, 여기있다”

黨청년위원장 도전장 낸 김광진 “청년위 살릴 비책, 여기있다”

등록 2015.03.30 15:53

이창희

  기자

[인터뷰]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2년 전, 그는 패기 넘치면서도 투박함을 감출 수 없었던 ‘정치 신인’이었다. 청년들의 정치 참여와 역할 확대를 부르짖으며 원내에 입성한 그는, 지난 2년간 ‘국방위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청년’ 보다는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그는 당 청년위를 부흥시키겠다는 책임감을 양손에 쥐고 돌아왔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뉴스웨이>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를 갖고 오는 4월4일 예정된 새정치연합 청년위원장 선거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당내 청년국이 신설되고 차기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제도적 보장 등 많은 부분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청년위의 위상과 역할을 보다 더 명확히 해놓을 필요를 느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현재의 청년 정책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상시적 관리·유지 시스템의 정착 ▲독립적 조직화 ▲임기보장을 통한 정책의 연속성 재고 등을 꼽았다.

김 의원은 “150억원 가량의 정당 국고보조금 중 30%는 정책개발, 10%는 여성정치 발전 등에 쓰이고 있지만 청년을 위한 예산 배정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청년위원장에 당선되면 예산권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그는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청년 민심잡기’ 행보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김 의원은 “김 대표의 ‘청년 행보’에 대한 평가는 그 자리에 있었던 청년이 다 했다고 본다”며 “과연 소통이란 것을 위한 건지 말 그대로 이벤트를 위한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의 고민은 고시원 사는 친구들부터 직장을 잡지 못하는 친구, 결혼을 꿈꾸지 못하는 친구, 88만원 세대 등 수많은 경우에 걸쳐있다”며 “김 대표가 생각하는 청년이 그 스펙트럼 안에 다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 간의 의정 활동이 소속 상임위인 국방위에 다소 치중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김 의원은 “해 놓은 일이 알려지지 않은 것과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다른 것”이라며 “청년 고용과 반값등록금 문제도 중요하지만 60만 장병의 삶을 개선하는 것도 청년 문제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청년국 신설, 청년비례대표 안정권 2석 확보, 청년 관련 입법 39건 등 생각보다 해 놓은 일이 적은 것은 아니다”라며 “청년비례대표로서의 역할 만큼 초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향후 청년위의 당내 위상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과 함께 청년 비례대표 선출 과정의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모든 정책과 제도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며 “청년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지역 거점별로 동등한 입장에서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청년비례대표 선출 과정의 문제점을 복기하고 보완점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며 “(청년비례대표) 경험이 없는 사람이 청년위원장을 맡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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