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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5대 은행 취급 비중 80%···MBS처리 TF구성

안심전환대출 5대 은행 취급 비중 80%···MBS처리 TF구성

등록 2015.04.05 14:09

손예술

  기자

1·2차 안심대출분 33조9000억원
금융위 “다양한 매각방안 고민”

안심전환대출 신청 총 액수가 33조9000억원에 달하면서 주택저당증권(MBS)의 처리 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을 받은 3월 말부터 4월 초 단기간에 MBS 총 발행물량의 3분의 1이 되는 채권이 발행돼 은행권 등에서는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4년부터 올해 3월까지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MBS물량은 100조3000억원이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일시에 대규모로 공급된 MBS에 대한 발행 부담과 은행권 MBS 보유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전담반(TF)이 구성된다.

전담반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등으로 구성되며 이주 중에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안심전환대출 취급 비중의 약 80%가량이 5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외환은행분 포함)이 몰리면서 이들 은행의 MBS 보유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금융권 일각의 분석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평균 3.5%금리인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매각하고 2%내외의 금리인 MBS보유해야함에 따라 은행 예대율이 3.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1년간 보유해야 하는 기회비용도 은행권에게는 손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MBS 물량 처리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고 있어 단기물은 고평가되지만 금리 상승 변수로 중장기물은 매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리가 높아져 MBS의 스프레드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예측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다양한 매각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단기물은 전체 수급을 소화할 수 있다고 보며, 이때 중기물 MBS 처리 방법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권 과장은 “MBS 물량이 많아 은행에 매력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스프레드가 더 높은 상황이다. 채권시장 수급 현황을 봐도 작년 특수채 발행이 줄었다. 이런 것들이 MBS물량을 소화할 요인”이라며 “MBS처리 문제 등에 대해 금융당국은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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