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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 “아시아, 중남미 시장 개척···3년내 매출 5000억원 목표”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 “아시아, 중남미 시장 개척···3년내 매출 5000억원 목표”

등록 2015.04.07 19:12

정혜인

  기자

글라스락 출시 10주년 기념 ‘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가 글라스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광글라스 제공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가 글라스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광글라스 제공



“그 동안의 영업전략은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며 입만 벌리고 있었던 것과 같다. 감나무를 흔들듯 잘못된 영업방식을 수정해 신흥시장에 진출하고 유리밀폐용기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다”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는 7일 글라스락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CEO 라운드 테이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광글라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미디어미팅을 개최하고 기업 및 브랜드 현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광글라스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제품의 내구성과 친환경성 등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현재 플라스틱과 유리로 양분되는 국내 밀폐용기 시장에서 글라스락을 3년 안에 압도적인 밀폐용기 1위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로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도 판매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중국 최대 홈쇼핑사인 동방CJ홈쇼핑, 러파이(롯데) 홈쇼핑에서 글라스락 판매를 시작하며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 동안 중국과 북미시장에 편중된 수출 구조에 대해 다변화에 나선다. 중남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 향후 유리용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흥 국가에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말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인력 충원을 마친 상태다.

이 대표는 “그 동안 해외에서 글라스락의 우수성을 알고 먼저 찾아주는 곳을 위주로 판매를 해왔지만 이제는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1개였던 수출 담당 팀을 4개로 늘리고 젊은 팀장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쿡웨어 브랜드 사업도 강화, 매출 확대에 나선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해 12월 출시한 프랑스의 정통 쿡웨어 브랜드 ‘시트램’(SITRAM)’에 대한 호응을 바탕으로 인덕션 프라이팬, 철 주물 냄비 세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사의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는 세라믹 코팅의 새로운 시리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광글라스는 향후 유리밀페용기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현재 600억 규모지만 앞으로 플라스틱 용기, 폴리프로필렌 등의 비닐봉지 등을 대체해 3년 안에 1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이에 적극 대응해 글라스락 사업을 키워 현재 2850억원 수준인 연 매출을 올해 3000억원, 나아가 2018년까지 5000억원 수준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도행 대표는 “올해는 모든 사업부에서 판매 확대를 통해 반드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며,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에 비해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내부 경영혁신, 국내외 유통망 정비, 브랜드 가치의 재고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발판을 마련해 3년 내 5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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